늦추면 보이는 것
속도가 돈이라며
빠르게 달릴줄만 알았지
속도를 정작 더 늦추면
못본 세상이 보인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늦추면 보이는 것"입니다.
“휴식이 없는 삶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다.”
오늘날은 초스피드의 시대입니다.
속도가 곧 경쟁력이라 불릴 정도로 빠름은 이 시대의 숙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속도는 돈이 된다.’는 시류를 타고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는 잠깐의 멈춤은 퇴보와 도태로 전락하는 듯한 문구가 난무합니다.
자동차의 왕 포드는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자는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지요.
잠깐의 멈춤은 속도의 무한경쟁에서 자유로운 선택입니다.
명차의 필수조건은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브레이크입니다.
조급함을 제어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찾고, 분노도 멈출 줄 아는 삶의 엔진 브레이크를 조금씩 조금씩 줄여봅니다.
못보던 상호들이 보이고, 사람들의 표정이 읽히고, 삶의 여유를 만끽할 도시숲이 보이고, 구수한 향이 묻어나는 청국장집이 보입니다.
"늦추면 못본 세상이 보입니다. 기회는 내가 만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