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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다람쥐의 도토리 미학은 유비무환(有備無患)정신이다.

by 정유지

변신

겨우내 내공을 키우다가

비로소 삼월의 땅을 박차 오르는

푸른 꿈이 된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다람쥐의 도토리 미학"입니다.


다람쥐가 겨울을 준비하려고 도토리를 모으는 것은 유비무환(有備無患) 정신을 상징합니다.


유비무환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고사성어로, 서경이 출전입니다.


은(殷)나라 무정(武丁)이 부열(傅說)을 재상으로 기용하여 자신을 보필케 하여 은나라를 크게 번창시켰는데, 무정이 부열을 기용하는 과정과 부열의 의견을 쓴 것이 바로 〈열명〉으로, 여기에서 ‘유비무환’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다람쥐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도토리를 모은다. 그렇지 않으면 겨울을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람쥐에게 도토리는 살아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한 도토리를 줍는 미학은 삶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지금 우리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다람쥐의 부지런함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비가 온다는 일주일간의 일기예보를 보고, 미리 우산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유비무환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우산을 준비하는 그 섬세함이 비를 맞지 않는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임을 느끼는 소명의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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