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초연하게 지내고, 남에게는 온화하게 대하며, 일이 없을 때는 마음을 맑게 가지고, 일을 당해서는 용감하게 대처하며, 성공했을 때는 담담하게 행동하고, 실의에 빠졌을 때는 태연하게 행동하라."라고 인용된 글은 경주 최부자집의 「6가지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 일부입니다.
맑게 트인 바다는 마음을 숙연해지게 만드는 촉매제입니다. 지구라는 녹색별에 놀러 와서 삶을 즐길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화내고, 다투는 일을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인데….
법정 스님이 "내려놓을수록 마음이 한 결 가벼워진다"라고 설파했다지요.
번뇌는 복잡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이 이기적으로 내뱉은 말 한마디가 더 큰 마음의 상처로 뿌리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처가 고착될수록 점점 멀어질 뿐입니다.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삶의 무게도 또한 가벼워집니다. 내려놓을수록 삶의 내공도 깊어집니다. 표현의 방식이 나와 다를 뿐이지 상대는 여전히 따뜻한 가슴을 가진 존재란 사실을 회상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