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1 라이킷 31 댓글 4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달팽이의 집

by 정유지 Jul 26. 2024

달팽이 철학

브런치 글 이미지 1

누구나 자기만의 집을 갖고 싶어 한다

달팽이는 태어날 때부터 

느림을 장점으로 만든 등을 

집으로 삼는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달팽이의 집’입니다.


  비 온 후, 나뭇잎 위를 기어가는 달팽이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달팽이는 단단한 등을 둥근 타원형의 집과 같은 휴식의 장소로 여기면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달팽이의 타원형 집은 겉으론 작은 공간이지만 달리 보면, 담대한 꿈을 담아내며 살아가는 큰 공간일 수 있습니다.


  ‘빨리빨리’에 길들여진 오늘날의 속도 문명에 정면으로 배치되지요.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아닐 런지요. 


  세상이 달리 보이는 계기가 언제일까요?


  빨리 가면 주변 환경을 볼 수 없지만, 느리게 가면 세상을 달리 볼 수 있지요. 




  일자 걸음의 달팽이 속도로 달리는 삶은 관성의 법칙에 길들여진 타성과 습성을 정면 돌파합니다. 


  느림, 잠깐 멈춤을 통해 주변을 살피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는 일자 걸음을 걷는 달팽이형 성인학습자다. 타성과 습관을 타파한다. 빨리빨리의 속성에 길들여진 사람들을 위해 오늘도 느릿느릿 걸음을 걷는다. 방향성만은 잃지 않고 걷는다. 3개국 초청 디카시 대학생 교류전에 한국 대표로 참여했다. 그동안 나는 느리게 온 게 아니었다. 멀티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스토리텔러의 길을 걸어왔다."

매거진의 이전글 후조의 미학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