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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법(糖藏法)

by 정유지

당장법(糖藏法)

수상자 나란히.jpg 2024 디카시 하계시인학교 디카시 백일장 수상자인 대상 강승희 시인(좌측 2번째)과 우수상 백운옥 시인(우측 2번째)이 박양수 경남정보대 부총장(중앙)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열정도 저장할 수 있다

아름다움도 저장할 수 있다

인연도 가슴속에 담는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당장법(糖藏法)’입니다.


“과일을 먹지 않고 남겨두면 부패한다. 당장법을 활용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향기가 저장된 결정체를 향수라고 말한다면, 달콤한 맛이 저장된 결정체를 잼과 꿀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당장법이란 채소나 과일 등을 설탕이나 꿀 등의 당류에 재워서 부패하지 않도록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당성분의 작용에 의해 미생물의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당장법에는 설탕을 끓여 조리는 잼류와 꿀, 설탕에 직접 재워 두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과일을 먹지 않고 남겨두면 당연히 썩게 됩니다.


썩지 않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만남이라는 좋은 재료를 인연이라는 잼을 만들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나누고 공유한다면 삶의 달콤한 맛을 여전히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과정이 무시되면 절대 잼은 만들어지지 않지요. 배움이란 도전의 재료를 통해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와 좋은 인연의 달콤한 잼을 향유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2024 디카시 하계 시인학교 해운대 백일장에서 디지털문예창작과에 재학중인 강승희 시인과 백운옥 시인이 나란히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강승희 시인은 계간 <<디카시>> 신인상 당선의 영예까지 주어졌습니다.


"나이는 누구나 똑같이 먹는다. 그러나 어떤 재료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나는 배움이란 도전을 선택했다. 도전의 장을 통해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와 인연을 맺었다. 그 인연은 나에게 달콤한 잼과 같은 인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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