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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지 Oct 17. 2024

충파(衝破), 충격의 발상

충파(衝破), 거북선

전열을 정비하기 전

쑥대밭을 만든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충파(衝破)’입니다.


  영화 ‘명량’ 후반부에 조선 배가 일본 배를 들이받아 부수는 충파 장면이 나오는데, 당파(撞破)로도 불립니다.


  충파 전법을 쓰려면 적진을 휘젓고 다니며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고도의 중심 이동과, 부딪치다 침몰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극복한 항재전장의 전투의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거북선(龜船)은 충파의 선봉에 섰을 것이며, 영화 ‘명량’에서처럼 거북선 부재 시에는 판옥선으로 그 임무를 대신 치렀을 것입니다.




  바다는 땅이 아니라, 깊은 흐름의 현장이듯 그 흐름을 일순간에 깨뜨리는 충파 전법은 충격적인 발상입니다.

 

  충무공이 거센 물살을 활용해 전장을 주도했듯 고착을 일순간 파괴하는 충파의 하루 보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를 파괴하는 충파 전법충격적 발상이다. 또한 혁명적 발상이다. 나를 버려야 얻일종의 초월 의지다. 인문학이 꽃피는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를 오늘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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