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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지 Oct 19. 2024

북카페는 내 마음의 어처구니

북카페는 내 마음의 어처구니

돌면서 느끼면서 눈물처럼 흘리면서

소리 없이 삼킨 언어 제흥 껏 뱉어내고      

비워낸 가슴 가슴마다

사랑 한 줌 채웠네

 - 정유지

   



  오늘의 창은 ‘어처구니’입니다.


  ‘어처구니’는 콩 갈던 맷돌의 손잡이입니다.


  지금은 믹서기가 대신하는 그 자리에 예전엔 맷돌이 있었지요.


  이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 부분이 바로 ‘어처구니’입니다.


  맷돌에서 손잡이가 없다면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여기서 바로 '어처구니없다'는 유래가 생겨난 셈입니다.


  어처구니는 비워냄의 미학을 가지고 있지요.


 어처구니없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만들면 됩니다.




  마음의 중심축이 어처구니이며, 그 중심이 가동되어야 비로소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번민과 번뇌의 표본이며, 이를 가지런하게 액체와 같은 진액으로 만드는 작업이 바로 깨달음의 과정이라 할 수 있지요.


  마음의 어처구니를 통해 두려움을 비워내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스스로를 갈고닦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 마음에 의해 결정된다. 참새가 날아가다 똥을 내 얼굴에 뿌려놓을 때, 1번 '에이 열여덟', 2번 '기분 좋다.' 3번 '무시하고 그냥 간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1번 쪽을 선택한다. 그러나 내 마음이 부자인 사람은 2번 '기분 좋다. 재주 좋다'라고 표현한다. 큰 바위가 만약 내 얼굴에 떨어지면 나는 그 자리에서 압사될 운명이지만, 새똥 정도야! 오히려 운 좋고, 재주 좋은 걸로 말할 수 있는 긍정의 내공이 있는 사람일수록 반응이 다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를 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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