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 없는 것보다 차라리 다행인 것을, 오랫동안 헤어졌다 우연히 만난 우리, 동트면 헤어져야 할 운명이라 말하리
석별의 눈물 주룩 흘러 그리움 남긴 자리, 영원 품는 애잔한 맘 바람으로 풀어내다 당신을 잊을 수 없어 뒤돌아 또 부르리
-정유지
오늘의 창은 ‘해후’입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절친했던 사람이 존재합니다.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도 있습니다.
기억의 편린 속에서 불씨로 잠들어 있다 다시 만나는 해후가 애잔하다고 하지요.
불현듯 바람 불어 옷깃 여미어 봐도 여전한 그리움은 밤하늘 은하수처럼 남겨져 있습니다.
서로의 가슴속에 깊은 상처를 남긴 헤어짐일수록 해후는 더욱 아픈 통증으로 남게 마련입니다.
서운한 감정 때문에 영원히 안 볼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닌 이해와 배려의 하루를 실천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이 말은 배우 최무룡(1928~1999)이 남긴 명언이다. 헤어져도 멋있게 이별하는 법을 알려주는 어록이다. 나이 드는 것이 누군가에겐 서운한 현실이지만, 이를 과감히 극복한 경남정보대학교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야말로 신인류의 사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