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어머니 유골함은 따스했다.

by 정유지

어머니 유골함 들고

막둥이 태어날 때 양수의 따뜻함을 태아 체온에 심어준 당신의 처음처럼 이리도 뜨거운 마음 남겨 놓고 가시나요

먼발치 눈길 밝히며 집에 왔다 가는 자식 뚫어져라 바라본 당신의 훈훈함이 선산에 당도할 때까지 손끝 아리게 남습니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따뜻함’입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1년이 지났습니다.


태어날 때 따뜻한 체온을 저에게 주셨던 어머니. 한평생 훈훈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도 모자라 돌아가신 후에도 어머니가 자식의 손끝으로 식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남겨주셨던 순간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유골함을 감쌌을 때 이 세상 가장 따뜻한 마지막 어머니의 체온을 느꼈습니다.




부드러움은 추위도 강함도 극복해 내듯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다. 리얼리티 시보다 서정시가 더 강하다. 강한 것은 쉽게 부러지지만, 부드러운 것은 절대 꺾이지 않는다. 부드러움의 상징, 인문학의 상징,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는 액티브 시니어의 전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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