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품격
과대포장 한 것만
다 선물이 아닌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아끼던 걸 주는 것도
오히려 더 아름다운
마음의 선물이리
지금 당장 예쁜 것만
자꾸 눈에 띄는 걸까
작다고 정말 작은 건
절대로 아닌 것을
아, 낡고 오래될수록
손길 가는 몽블랑 펜
-정유지
오늘의 창은 '몽블랑 펜'입니다.
지금부터 30여 년 전 제 시집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 개인 친지, 지인, 선후배 분들을 모시게 되었지요.
그런데, 지인 중 황금봉 선배님이 불쑥, 수성펜 하나를 포장도 하지 않은 채, 축하 선물로 건네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선물은 오래되고 낡을수록 가치 있다는 몽블랑 펜이었지요.
소중한 선배님의 마음을 떠올립니다.
누군가에게 아끼는 걸 불쑥 줄 수 있는 감동의 하루를 창조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아끼는 소장품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다. 그 사랑은 배려의 끝판왕이다.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에서 그 사랑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