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나눔은 수많은 꽃씨를 심는 축복의 손길이다.

나눔은 가슴속 봄볕을 내어놓는 영혼의 울림이다.

by 정유지

나눔은 덕을 쌓는 영혼의 울림이다

나눔은 가슴속의 봄볕을 내어놓듯

수많은 꽃씨를 심는

축복의 손길이다

-정유지의 시 '나눔' 전문


오늘의 화두는 '나눔'입니다. 나눔은 덕을 앃는 감동적인 영혼의 울림입니다. 나눔은 가슴속의 봄볕을 내어놓듯 수많은 꽃씨를 심는 따스한 축복의 손길입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 그는 / 그의 과거와 현재와 /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글은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 일부입니다.


'사람과의 만남은 한 사람의 일생을 영접하는 숭고한 꽃봉오리 같은 순간이다.'라는 말로 재해석하게 되었고, 이 재해석된 어록은 저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대학생 제자들 얼굴을 떠올리며, 꼭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젊은 친구들의 이름을 호명해 봅니다.


부모의 손길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오늘도 묵묵하게 생계전선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존재들이 내뱉는 씩씩한 독백이 쏜살같이 다가와, 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들을 향한 저의 일방향 시그널에도 젊은 존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많은 은유의 성실함으로 화답했습니다.


하루 세끼 중 한 끼를 포기하며 공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냐?'라고 무언의 시그널을 보냅니다. 그럼에도 메아리 없는 존재들에게서 묵언수행법을 배웁니다.


남의 도움 없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살아가려는 젊은이가 있어 참으로 대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서굴 퍼지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 지난해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자총) 부산지부 및 사상지회로부터 가정 형편 어려운 우리 대학생들이 따스한 온정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총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우리 대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나눔 중, 장학기금 기탁은 가슴으로 낳는 자식을 잉태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눔은 또 다른 나눔을 낳게 만드는 영혼의 울림이기 때문입니다.


나눔의 존재들을 생각해 봅니다. 그 나눔의 존재에게 감사의 브런치를 공유합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 이들의 의미를 되새겨 봅니다. 이들의 선한 손길이 있는 한, 목마른 자들을 위한 오아시스가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