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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디지털과 아날로그

by 정유지

조금

인생은 조금 느리게

약속은 조금 빠르게


정유지




오늘의 창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입니다.


요즘은 흔히들 디지털시대라고 합니다.


디지털은 최고의 가치, 목적이 되어버렸고, 아날로그는 경쟁력이 없는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고 있지요.


디지털(digital)이란 손가락이란 뜻으로, 라틴어 디지트(digit)가 원래의 어원입니다.


손가락은 1,2,3 등을 셀 수 있습니다.


손가락은 0과 1을 활용하는 디지털을 상징합니다.


아날로그(analog)는 ‘있는 그대로 모방한다’는 개념으로 자연에 가깝습니다.


정성 들여 쓴 손 편지에 이메일의 편리함을 초월하는 따뜻하고 정겨운 감동이 묻어나듯이,


진심을 담아내며 휴머니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인생은 여유를 즐기며 아날로그 스타일로 조금 느리게 가려고 합니다. 약속시간은 디지털 스타일로 조금 빠르게 먼저 도착하려고 합니다. 그것도 마음의 여유에서 나옵니다.


“때때로 느리게 가고, 때때로 멈추는 것도 빨리 가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메일보다 손 때 묻은 손 편지가 더 큰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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