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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동행

by 정유지

부모의 마음

부모는 자식의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기쁘게 납부한다

부모는 만학의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자신의 등록금 납부엔 주저한다

열심히 살아온 선물인데도



오늘의 창은 '동행'입니다.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누가 나와 같이 함께 따뜻한 동행이 될까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살아있는 날까지”

-최성수의 「동행」 일부


인용된 가사는 최성수의 노래 ‘동행’입니다.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2배가 된다고 하지요.


일반적인 동행(同行)은 일정한 곳으로 길을 같이 가거나 오거나 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행은 신뢰를 재료로 한 관계입니다.


분산되고 분리된 지혜를 모아 구체화 하는 힘입니다.


아무리 좋은 발상이라도 그것이 기획되고 활용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생각으로 고립되어 있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동행은 소통의 가장 큰 형상체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절대 갈 수 없는 관계입니다.


나누고 베풀고 소통하듯 따뜻한 마음으로 동행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요. 살아있는 날까지! 최성수의 노랫말처럼 사랑은 인간의 가장 큰 재산이다. 자식에게 남겨줄 가장 큰 유산은 부모의 사랑이다. '자식에게 부모는 우주다. 부모에게 자식은 신이다.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한 신. 부모는 그런 자식을 극진히 섬긴다.' 인용된 말은 영화 <대가족>에 나오는 큰 스님 이순재의 대사 중 일부다. 재물은 사라지는 허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랑은 자식의 가슴 속에 온전히 남는 봄이다. 봄을 남겨준 부모는 최고의 보물을 남겨준 거와 다름 없다. 따뜻한 가슴을 지닌 것 자체가 가장 인간다운 정체성을 갖게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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