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축소판 치열한 영토 전쟁
수읽기 포석정치 불계승 이끈 수비
운명의 사활패 통해
완성하리, 자신을
중원을 차지하는 우주류 펼치고도
실리의 수싸움에 맥 못춘 반석용장
냉정한 반집 승부수
무릎 끓고 말았네
-정유지
오늘의 창은 '포석(布石)'입니다.
포석은 바둑에서 처음 몇 개의 수를 놓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는 포석단계로 표현하며, 포석은 앞날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정치적 의미도 내포합니다.
바둑에서 미생은 돌을 놓는 그 순간부터 미생(未生)입니다.
완전히 살아있지 않는 그래서 미생은 불안한 단계입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태어남과 동시에 미생입니다.
완생(完生)은 두 집을 차지했을 때, 주어진 특권입니다.
미생의 현실을 극복해 내는 믿음의 포석을 통해 행복을 디자인하고 완생의 삶을 추구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태어남과 동시에 미생이다. 완생을 하더라도 이겼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포석은 집짓기 싸움이다. 포석은 순리를 말한다. 순리를 지키게 되면 유리한 상황을 조성한다. 그러나 순리에 벗어나면 항상 사활패로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