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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특별한 존재

by 정유지

특별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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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가슴 적시는

파도 같은 존재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혹시, 주변에서 특별한 존재가 계신지요?


인용된 것은 동화작가 정채봉 님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남긴 삶의 벼랑에서 남긴 주옥같은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삶에 대한 뜨거운 애정, 또한 참다운 인생의 의미를 특유의 단아하고 서정적 분위기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한번뿐인 인생에서, 저리 애절하고 간절한 존재가 있다면, 아마도 순수하고 거룩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지요.




특별한 이와 함께 인생 여정을 떠나고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이를 묻지마라. <열정이 있느냐?>를 판단하라. 삶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애정이 있는 자의 삶은 언제나 즐기는 삶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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