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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손에 대하여!

by 정유지


손에 대하여

손 없는 비너스가 차라리 더 좋더라

손 없는 그 자체가 시간을 정지시켜

매력적 볼륨 몸매를

남겼구나, 세상에


누군가와 손잡고 함께 갈 수 있다면

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릴 적 다리가 되어

나를 세운 두발의 손

-정유지



오늘의 창은 '손'입니다.


미의 여신 비너스를 잘 아시겠지요.


팔이 잘린 조각상으로, 흔히 볼 수 있지요.


실상은 아름다운 이가 손으로 코를 후비거나 볼 일을 보는 등의 상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시간의 정지 효과를 낳게 되므로,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의 신체 중에 손(手)은 그 어떤 신체 기관보다 중요성이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인생 3막의 꿈이 있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동반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비너스가 손이 없어 더 아름답다는 비극적 초월 같은 스토리는 시간의 정지 효과를 자아내는


의미가 있다. 보이지 않는 손, 신뢰의 손을 잡고 가는 동반자의 길은 멋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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