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 추위 타는 본능이 무섭더라
독거인 모여 사는 서울서 오래된 곳
동대문 쪽방촌으로
불리운 벽화골목
그 길목 따라가면 한 시대 주름잡고
활보한 해와 달 어김없이 마주친다
순식간 하회탈처럼
웃고 있는 낙엽들
-정유지
오늘의 창은 ‘쪽방촌’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대문 쪽방촌으로 불리우는 벽화골목을 가끔 지나게 되면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쪽방촌은 작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이 모여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추운 겨울일수록 이들 독거노인들의 삶은 뼛속 같이 차가운 현실을 견뎌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우리시대 어둠의 소외계층이 되어, 가끔씩 찾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며 살지요.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해바라기처럼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처럼 희망을 꿈꾸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이 따뜻하다. 혼자 있으면 항상 외롭고 춥다.
그래서 함께라는 우리가 큰 에너지이고, 힘의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