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마, 호랑이가 사람을 물어가고
송장 메고 산에서 유유히 내려오는
난감한 꿈 꾸더라도
길몽인 걸, 그것은
한 뿌리 캐면 노모, 두 뿌리 캐면 자식,
세 뿌리 캐면 살림 밑천이 되는 로또
사랑을 캐면 행복한
심봤다를 외치리
- 정유지
오늘의 창는 ‘심봤다’입니다.
‘심봤다’라는 말은 심마니가 산삼을 발견했을 때 주위에 알리기 위해 세 번 외치는 소리입니다.
심이란 삼(蔘)이요, 메는 산(山)이고, 마니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심메마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귀한 산삼을 캔다는 길몽으로 돼지를 잡는 꿈, 송장을 짊어지고 산에서 내려오는 꿈, 백발노인이 나타나 무를 전해주는 꿈 등이 있습니다.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을 일상에서 두루 캐는 심마니 같은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자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산삼을 캐면 인생이 참으로 즐겁다. 진정한 산삼은 무엇일까. 부모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서, 내 가슴 속에 따뜻한 사랑의 산삼을 키울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