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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 창

등대

by 정유지

등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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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가라, 뜨거운 가슴 열고

너울진 물결 속에 방향을 잡아주듯

저 홀로

바다를 안아

품고 있는 사랑아


검푸른 파도 너머 그리운 별이 되어

바람을 감는 눈길 부르는 그 중심에

경계를

무너뜨리며

건저 올린 사랑아

- 정유지




오늘의 창은 ‘등대’입니다.


밤하늘을 밝히는 달빛과 별빛처럼 어둔 바다 위를 밝히는 존재, 등대를 생각해봅니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과 변화 속에서 쉽게 길을 잃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 많은 등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자리에서 조용히 묵묵한 빛을 낸다면,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데 큰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결국 등대는 단지 항구 또는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등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빛이 될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하고, 방향을 잃지 않는 존재적 가치가 있습니다.


등대가 되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 이웃의 등대가 되어주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내 이웃의 누군가에게 등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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