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무궁화

by 정유지

무궁화

바람이 불 지필 때 물결 속 번진 별빛

삼천 개 연등 밝혀 혼불 실어 우는가

희디 흰 나비떼 따라

또 한 생이 꽃핀 너

- 정유지





오늘의 창은 '무궁화'입니다. 무궁화는 단순한 ‘나라꽃’의 상징을 넘어, 역사, 희생, 생명, 그리고 영혼의 순환이 담긴 지고지순한 숭고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람 속에서 흔들리며 피어나는 무궁화는 고요하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습니다.


물결과 별빛은 고난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과 순결한 정신을 뜻합니다.


무궁화가 희생자들의 혼을 실어 보내는 조용한 울음이자 역사와 아픔을 기억하는 꽃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무궁화는 그 나비를 따라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피어나는 존재, 즉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불멸의 상징입니다.


겨레 꽃, 무궁화 꽃을 삼천리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무궁화의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 은근, 일편단심, 끈기’입니다.


무궁화 꽃의 개화 시기는 7~8월 사이입니다.


한 나무에 삼천 개 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피어난다고 하네요.


흰 가루가 날릴 때는 작은 나비 떼 날아가듯 몽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궁화는 아름다운 꽃 이미지보다는 민족혼을 상징하는 고결한 겨레의 꽃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꽃이 만개하고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무궁화가 많은 꽃을 개화시키듯 웃음꽃 만발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무궁화는 고난을 품고 다시 피는 생명과 기억의 꽃이며, 영혼의 순환과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한다."


"나는 단지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수많은 생의 기억과 희생을 안고 피어난 존재이다. 나는 지지 않는다.

지더라도 다시 피어나며, 혼을 달래고, 생을 잇고, 역사를 기억한다. 그리고 그 모든 걸 고요히 견디며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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