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디카시 향기'입니다
<디카시 향기>는 ‘앵글로 살려낸 문향 / 가을의 옷 입히다’라는 시적 문장이 말해주듯, 디지털카메라로 사물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이를 문학의 향기로 꽃 피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가을의 옷을 입혀 사색과 성찰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결합된 5행 이하의 시적 문장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시적 경험을 창출하는 융합예술인데, 이는 디지털 시대 문학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영상(영상기호)의 경우, 경남 진주시 문산로 소재 카페 <더 포엠>에 전시된 디카시를 순간 포착하여 이를 앵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디지털 글쓰기인 문자기호는 그 이미지에 내재한 감정이나 이야기를 말과 글로 풀어내며 심층성을 더합니다.
<디카시 향기>에서는 이 둘이 상호 긴장과 조화를 이루며 독자에게 ‘읽는 이미지’와 ‘보는 문자’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문학 공간을 만듭니다. 영상은 기억과 순간을 포착하고, 시는 그 기억에 언어로 호흡을 불어넣습니다.
디카시는 순간 소통을 지향합니다. 과거의 문학이 시와 영상, 그리고 다양한 예술 영역 간의 경계를 분리했다면, 디카시는 이 장벽을 허물고 서로 융합되며 새로운 문학적 감각을 길러냅니다. 즉, 디지털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거기에 시인의 내면과 감각으로 재해석된 문학적 언어를 입혀 시각과 문자 사이에 다층적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디카시 향기>의 의미는 단순히 사진과 시를 나란히 두는 것이 아니라, 영상기호의 즉각적인 이미지 경험과 문자기호의 함축적 언어 표현이 만나 ‘새로운 문학적 향기’를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그 향기는 디지털 영상 시대 문학의 핵심적인 변화이자 신대륙 같은 신장르의 탄생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카시 향기>는 디지털 영상이 주는 사진작가의 메시지와 디지털 문자기호를 통한 스토리텔러의 언어적 서사가 서로를 보완하며, 디카시라는 창조적 공간에서 ‘문학과 영상이 함께 살아 숨 쉬는’ 다채로운 표현방식을 보여줍니다.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 문학의 신대륙이자, 서정의 감각과 상상력을 확장하게 하는 ‘시적 향기’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디카시 관련 유튜브를 보고 입학한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디카시 액자 속에 담긴 풍경들이 말을 겁니다.
"영상과 문자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적 경험, 참 매력적이지? 디카시가 우리 마음 깊숙이 은은하게 퍼지는 향수처럼 다가온다니까. <디카시 향기>는 그런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