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선물>입니다.
디카시 『선물』의 영상기호는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는 금빛 비단 천이 매듭으로 정성스럽게 감싸져 있습니다. 빛이 부드럽게 반사되어 은은한 고급미를 드러내어, ‘선물’이 단순한 물질 이상의 가치 즉, 특별함과 정성이 깃든 존재임을 뜻합니다. 천의 매듭은 ‘포장’과 ‘풀림’이라는 과정을 상징하며, 그 속에 숨겨진 ‘보따리’는 선물의 정체와 마음이 풀리는 순간의 기대감과 신비를 드러냅니다.
문자기호의 경우, “상대가 가지고 싶은 보따리를 풉니다”라는 문장은 단지 물리적 선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그동안 품어온 소망, 마음속 감정, 혹은 삶의 부담을 ‘풀어주는’ 행위를 은유합니다. ‘보따리’는 삶의 짐이자 비밀이며, ‘풀다’는 행위는 마음의 해방, 진심의 나눔, 신뢰의 표출로도 볼 수 있습니다.
‘선물’이라는 단어카피 자체가 이 작품의 핵심 키워드로, 상대에게 주고받는 어떤 것을 넘어서서 ‘마음’과 ‘관계’의 상징임을 암시합니다. 단순한 ‘주고받음’이 아니라, ‘상대가 갖고 싶어 하는 것’을 주는 일, 즉 상대의 내면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깊은 소통과 배려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선물>이란 단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담고, 상대방의 내면을 헤아려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을 주는 일이자, 서로의 관계를 푸는 매개체입니다.
고급스러운 천과 매듭은 단순한 포장이 아닙니다. 마음을 전하는 ‘정성’과 ‘의미’를 상징하듯, 보따리를 푸는 순간은 결국 관계의 깊고 따뜻한 소통 순간임을 인식하고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선물을 받고 싶은 이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내가 정말 원한 건 멀고 큰 것이 아니었어요. 당신이 나를 이해하고, 내 마음속 ‘보따리’를 함께 풀어주길 바랐죠. 그 무엇보다 소중한 그 마음을 선물로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