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맛의 풍류>입니다.
디카시 <맛의 풍류>의 영상기호(사진) 속 공간은 부산의 맛과 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벽면에 걸린 화면은 생생한 식사 현장을, 화려한 음식과 사람들의 손놀림은 ‘함께 나누는 맛’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기호는 ‘맛’ 자체보다는 ‘누구와, 어떻게,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맛의 가치와 경험이 다름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누구와 먹느냐 따라 / 맛의 가치 더한다'는 시적 문장은 맛이 개인적 감각을 넘어 관계와 소통, 공동체적 의미가 더해진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 순간과 미래를 잇는 ‘맛’의 다층적 의미를 언어로 촘촘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맛의 풍류>라는 제목은 ‘풍류(風流)’라는 전통문화 용어를 활용해, 맛이 단순한 식감을 넘어 예술과 여유, 인생의 멋으로 확장됩니다. ‘풍류’는 나아가 인문학적 깊이와 삶의 미학을 함축, 단어 선택만으로 시를 읽는 이의 감성과 사유를 열어 줍니다.
디카시 <맛의 풍류>에서 ‘맛’은 단순히 혀끝에서 느끼는 감각이 아니라,‘누구와’ (관계), ‘어디서’ (공간), ‘어떤 분위기’ (상황)이 어우러진 복합적 경험입니다.
맛은 공동체적 소통과 문화적 풍류의 매개체가 되며, 맛을 통해 삶의 여유, 정감, 그리고 내일을 꿈꾸는 희망이 담깁니다. 살맛 나는 만학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 <맛의 풍류>는 단순한 맛의 기록을 넘어 인간과 인간을 잇는 정 깊은 문화의 풍경이다. 누구와 나누는가에 따라 깊어지는 맛의 가치, 그것은 곧 풍류의 본질이며 오늘날 우리가 다시 새겨야 할 삶의 미학이다. ‘풍류’란 단지 흘러가는 가벼운 유흥이 아니라, 삶 속에서 마주하는 정서의 깊이와 고요한 울림,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삶의 여유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