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종적을 감췄다. 작일에 벌어진 현상을 현재 밝히고 있다. 사실이다. 전율을 느꼈다. 인기척이 느껴지면 숨는 시늉을 했다. 태양이 몰락한 직후에도 상대방은 자태를 드러내지 않았다. 꽤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가 재차 모습을 드러낸 순간에 나의 자리로 이미 향했던 상태였다. 상대방은 지정된 자리에 누웠고 나는 여전히 앉아서 필적을 남긴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