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일 어머니와 거주지 근방에 위치한 다이소를 방문했다. 그다지 물품을 많이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비교적 커다란 가방을 다이소에서 구매를 했고 결제한 물건들을 담았다. 당시에는 이 커다란 가방이 쓰임새가 전혀 없을 것 같았다.
금일 당근에서 나눔을 하고 있는 목록 중에서 어느 외국인 유학생이 신청한 온풍기를 내가 소유하고 있었다. 부피가 꽤 있어서 난감했으나 마침 커다란 다이소 가방이 눈에 띄었고 냅다 그 곳에다가 담았고 과거부터 처분하고 싶었던 물건이었기에 나눔을 신청을 해줬던 부분 자체에 감사함의 의미로 과자와 홍삼 한 팩을 챙겨서 가방을 들고 나갔다. 이후 나눔을 완료했다. 가방 덕분에 비교적 수월했다.
문득 상대방과 멀어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주관하는 신은 현존하며 나라는 인간을 언제나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여태까지 즉 최근에 악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던 사실도 전부 알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이면서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현재는 어두운 밤인데 아직도 생각나는 금일 주간에 행했던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