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중에 금전이 있을 때 어머니는 안심을 하고 동생은 마치 포만감을 느끼는 것 같다. 저들에게 나는 그러한 순간 만큼은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를 받는 순간이다. 나는 이러한 순간을 탐닉한다. 그리고 탐닉이라는 과정에 의해서 파산이라는 결말에 도달을 한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