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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by 고대현

이전에 경험을 했었던 사기와 파우스트에 이어서 이해를 할 수 없었던 책이다. 배경지식이 전무했다. 지혜도 없없다. 몇몇 단어들이 뇌에 익숙했으나 다른 단어와 문장들은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어서 책을 내팽개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내 소유의 책이 아니라 도서관의 책이었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괴로웠던 기억 그리고 경험이 있다. 여전히 재독을 하기에 엄두가 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책일 것 같다. 정말 어려웠다. 줄거리 조차 떠오르는 것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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