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by 고대현

땅이 축축하다. 하늘을 볼 수 없지만 습한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감각이 사실일까? 알 수 없다.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것 같다. 이또한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는 - 혹은 최근에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날개가 없어도 말이다. 왜 땅을 훑어야만 하는 것일까?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신의 뜻이 정녕 이것이 옳을까? 하늘을 날아보자! 원한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정말로 간절히 원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정말로 간절히 원하기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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