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지저귄다. 나는 그 소리를 듣는다. 듣고 있다. 현재 그렇다. 희망인 것 같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의미를 부여한다.
직장을 잃기 이전에는 새가 지저귄다는 사실에 추호도 관심이 없었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까 그렇다.
자연의 위대함에 내가 압도된 적이 있었나? 아니 오히려 어깨 위에 견장이 있다고 으스대기는 했었다.
비록 현재는 과거에 비해서 많은 것을 잃었더라도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는 희망이 있어서 그렇다고 믿고 싶다. 그렇게 나는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의미를 부여한다. 부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