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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난삽하다

계단

by 고대현

나는 독서가 취미인데 동시에 집필도 취미이며 그리고 어떤 사람을 짓밟는 것도 취미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나는 현재에도 누군가를 짓밟은 상태에서 책을 읽고 집필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과언이 아니다. 나는 누군가를 밟은 상태에서 올라온 상태다. 나에게 수시로 밟히는 인간들은 간헐적으로 움직임이 있지만 그리고 나에게 호령도 하지만 나는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은 내가 죄책감을 느낀다는 사실인데 저들은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수시로 내게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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