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세계

by 고대현

동네 어느 카페에 입장을 했다. 직원을 통하여 음료를 주문하고 매장의 마련된 좌석에서 개인적으로 할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음료가 완성이 되었다. 음료를 받았고 또 다시 좌석에 앉아서 또 다시 할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손님이 단 한 명으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그는 청년인 것 같았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인기척이 느껴졌고 이어 시선을 느껴지는 곳으로 돌리는 순간 내가 주문한 음료가 매장의 테이블 및 바닥에 쏟아져있었다. 인위적인 영향에 의해서 쏟아진 것이 확실했다고 할 수 있었다. 본인에 의한 영향은 전혀 아니었다. 가해자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청년이었는데, 그러한 청년은 사과는 커녕 그러한 행위를 시전하고 난 이후 본인이 가야만 하는 길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그렇게 매장 밖으로 신체를 끄집어냈다. 생각보다 당황스러웠지만 크게 불쾌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와 내가 바라보는 세계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카페의 직원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내게 다가왔지만 나는 호의를 거절하고 정리는 손수 한 뒤, 시간이 흐르고 나도 또한 매장을 벗어나고 있었다. 아까 일어났었던 현상은 간직하지 않은 채로-

keyword
작가의 이전글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