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범죄자였던 어떤 여성은 현재는 방랑자요. 길을 잃고 헤매는, 즉 유랑하는 존재다. 이 여성은 지쳤다. 희망이 없다. 활력을 잃었다. 주위에는 그녀를 비난하는 인간 외에는 찾기가 어렵고 짐승은 그녀를 보자마자 달아난다. 그녀는 미물까지도 사랑하지만 미물은 그녀의 존재를 모른다. 그녀는 슬프지만 기특하게도 자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도 용기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녀에게 용기가 있었다면 자살을 했을까. 어쨌든 현재는 멀쩡하게 살아서 견디고 있는 모습이 꽤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