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간이 쓰러진 상태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데 나는 어떤 인간의 곁에서 아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편하게 누워있다. 피도 흘리지 않은 상태로. 웃지도 울지도 않은 상태로. 그저 편안하게. 안락하게.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