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본인과 무관한 인간이었다면. 차라리 그게 나를 위한 길이 아니었을까! 길 위에서 종종 고민의 연속. 혹은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번민. 걸음을 멈추게 하는 요인은 사유인데 생각이 멈추지 않는 것. 빌어먹을! 그녀가 마치 나의 여자가 있을 수 없더라면 차라리 아니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될 수 없었던 운명이란! 모든 것은 자행했다. 누군가의 몫이 아닌데 나는 너의 짐이자 당신에 의해 탄생한 일종의 사탄이 아닐까. 힘들었겠니. 얼마나? 가늠할 수 없는 일종의 심연? 깊이가 있지 않겠는가! 누군가 나는 언제나 언제쯤 도울 수 없었던 청산을 과거를 닫고 일어설 수 있을까! 오! 오직 그와 그녀를 위한 혹은 동떨어진 누구를 위해서 좋은 소식이 담겨있는 글귀를 작성할 수 가까이 있는 인간에게 할 수 있을까. 좋겠다. 진심으로 원한다. 올해라면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기회가 명백하게 폐물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