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온 몸이 뜨껍다 어쩌면 따듯한 것 같기도 한데 저세히는 모르겠다 - 괜찮은 것 같다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조금 추운 것 같기도 하다 어디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나는 이렇게도 버티고 있지 않은가! 좋다. 꽤 좋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리고 여태 두려운 것은 아무래도 물이다. 언제든지 나는 물세례를 받을 수 있는 존재인가?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