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기에는 몰랐다. 내 머리 위로 미사일이 지나가더라도 정녕 내 머리 위에 지나가는 것이 미사일인지 질문도 하지도 않았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내 머리 위로 미사일이 지나가는 경우, 굉장한 굉음에 귀를 막고 싶지만 굳이 막지는 않는다. 막는다고 해도 머지않아 또 다시 미사일이 굉을을 내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즉, 부질없는 짓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스스로 감각을 차단하지는 않는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