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by 고대현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하려는데 버스기사가 승차를 거부하며 하차하라고 냅다 소리를 외쳤다. 좌석에 있던 다수의 승객들은 흥미진진한 시선을 내게 보냈고 나는 그들의 시선을 마주치다가 이내 버스기사의 시선도 마주치고 뒷걸음질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버스는 그렇게 시야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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