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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대현

일면식이 없는 인간과 대화는 전혀 즐겁지 않다. 만약 그러한 자가 무지한 인간이라는 존재로 상종을 하지 않으면 괜찮다. 그저 도망가는 것이 익숙하다. 그런 인간 앞에서는 말이다.

수백 년 전 러시아 국적을 지닌 인간이 말하길,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 불구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인간이 있다고 하는데 경험을 하니까 그런 표현은 일종의 진리처럼 느껴지게 되었다. 인도라는 국적에서 탄생해서 영국이라는 국적에서 목숨을 연명했던 인간이라고 하는데 그와 대화가 즐겁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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