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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인성 Feb 27. 2024

요즘 정치 현안에 대해

조국, 불균형, 불공정하고 과하게 당했다.

요즘 정치 현안에 대해-조국, 불균형하고, 불공정하고 과하게 당했다!조국, 불균형하게 과하게 당했다.조국, 불균형하게 과하게 당했다.


1. 검사 출신 윤석열-한동훈 류에게 국가 권력과 집권 여당이 휘둘리는 꼴을 보고 있으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자제하거나 아예 말 할 의욕을 잃게 되는 건 이럴 때 그 대안이 되어야 할 민주당이 이재명 따위의 저급한 인간에게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천과정만 해도 그렇다. 하위 10%고 도덕성 0점이고 간에 그게 이재명 자신이나 이재명을 대표로 두고 끽소리도 못내고 있는 정당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도덕성은 이재명 형수와 김부선씨에게 물어 보던가?

사법리스크도 그렇다. 설사 자기 자신은 사법판단을 무죄를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도 평균 수준으로 사리분별과 상황 판단을 하는 인간이라면 상황이 이 정도 되면, 민주당,  나아가 이 나라 정치 발전을 위해서라도 물러나서 조용히 살아야 겠다고 판단해야 정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재명은 정 반대로 하고 있다. 이번 공천과정을 보니 다시 확인이 된다. 얼굴에도 양심에도 철판을 깔고 하는 짓이. 제1야당 대표는 커녕 국민 평균 수준에도 미달이다.



2. 우리 동네 마포 을에 국힘당이 함운경을 전략 공천했단다. 현재 현역 의원은 민주당 정청래이다. 둘 다 이전에 대학생 시절에 미국 문화원 같은 데를 점령했거나 불 지른 행위를 한 자 들이란다. 그 시절 시대 상황을 감안하면 그 행위에 대해선 순수했던 용기와 희생 개념으로 이해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함운경은 그동안 이 당 저당 소속 바꿔가며 줄기차게 정치판을 기웃거리다가 드디어 이제 국힘 공천을 받았단다. 그러면서 뭔 "운동권 심판"이냐, 게다가 국힘 후보라니 생뚱 맞다. 걍 조용히 있으면 과거 행위의 용기와 희생의 순수성을 이해해 줄 수 있겠지만 이건 쪼께 마니 거시기 하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청래도 별로지만 함운경, 이 아해는 대체 뭐란 말이냐?  


아무튼, 4월 총선에선 지난 대선 때 처럼 기권하지는 않겠다. 제3지대 후보자 중에서 한명 선택해서 투표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민주당과 국힘 후보 모두에게 X표 긋고 무효표로 내 의사를 표현할 예정이다.       



3. 한편, 조국씨가 정치활동하면서 창당 작업중인 가칭 "조국 신당"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가 17%선까지 나오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축하하고 격려해 주고 싶다.


평생 "어쩌겠어, 그래도 민주당 밖에..."하며 투표해 온 내가 민주당에 대해 미련을 접게 된 것은 문재인정부를 겪으면서 586 선무당의 패악질과 조국씨의 민정수석 시절 무능한 인사와 내로남불 위선 사태를 목도하면서 부터였다.

사실, 그 사안에 비해 많이 과도하게 전 가족이 압색 당하며 털리고 털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짐짓 냉정(냉혹)하게, "공인으로 자처하며 나선 자가 사회 전체와 국민을 속였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 진보진영과 양심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의욕과 에너지를 고갈시켜 버린 데 대한 죄값이고 자업자득"이라 여겼었다.


그러나 잠시 후에 살펴 보니, 그 배후에 그보다 더한 제대로 된 내로남불과 위선을 거리낌없이 휘두르는 양아치 카르텔이 있었다.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들에 대해서는 다른 잣대를 사용하며, 조국씨에 대해서는 계속 과도하고 끈질기게 그와 그의 가족 모두를 끈질기게 물어 뜯고 털어대는 윤석열-한동훈을 중심으로 하는 검찰 카르텔의 제대로 된 내로남불과 위선과 폭력이 보였다. 그래서, 조국씨에게만 그렇게 가혹하게 심하게 생각할 건 아니라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아무튼, 이제 정치를 시작한 조국씨에게서 바야흐로 탄력과 생기가 돈다. 역설적이게 이 탄력과 생기, 활력 에너지의 근원은 윤석열과 한동훈 검찰 카르텔 정권이 오랜 시간 단련 시켜준 고난과 고통의 시간에서 오는  것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드라마틱한 극적 흥미까지 유발하며 대중 정치판에서는 최고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씨 지지자는 물론이고 쿨하게 지켜보는 보통 국민들도 이제까지 조국씨가 당하고 겪어온 검찰 카르텔 양아치의 폭력과 횡포를 떠올리며 마치 무협지 스토리 같은 화끈한 복수 혈전을 기대하는 맛과 재미를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아마도 당분간 영화나 드라마보다 조국 신당의 동향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이제까지 조국씨의 과오에 대해 (윤석열이나 한동훈 류와 균형있게 비교하지 않고) 과도하게 조국씨를 지적하고 힐책했던 것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 4월 총선에선 비례는 어지간하면  가칭 "조국 신당"에 투표하려고 한다.  


조국 신당, 개봉 박두, 흥미진진, 눈물 젖은 샌드백, 월하의 맹세, 단검은 운다, 화이팅~!


#이재명 #함운경 #정청래 #조국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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