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에 집착하게 된 바쁘다바빠 현대인들
혹시 갓생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갓생이라는 말을 실제로 사용하던 건 20년도, 코로나가 발생하던 시점부턴 것 같아요.
갓생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인들도 ‘갓생’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갓생산다”라는 말은 열심히 사는 MZ세대 친구들이 하는
현대인의 3대 허언쯤으로 생각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1. 유튜브 시작한다
2. 퇴사한다
3. 갓생산다(..)
그럼에도 갓생은 우리 세대들 사이에 wannabe life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여 유행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아마도 갓생이 가진 ‘선한 영향력’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튜브에 ‘갓생’을 검색해보면 다양한 유튜버들이 각자의 열심히 사는 삶(a.k.a. 갓생)을 공유하고 있고,
댓글 또한 ‘멋있다.’,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라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갓생으로 유명한 브이로거, 딤디 를 일례로 말씀드리자면 공부, 과제, 일, 요리, 운동, 자격증 준비 등의 일상 영상을 올리는데요,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반복하는 딤디의 모습은 약 9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튜버들의 영상들은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형태로, 평범할 수 있는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살면서 시청자로 하여금 ‘나도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게 하며,
알고보면 강력한 자극이 숨겨져 있는 셈이지요.
꼭 ‘바쁘게, 혹은 열심히 사는 것’이 갓생이라기 보다는 ‘텀블러 들고 다니면서 일회용품 줄이기’, ‘짧은 거리는 걸어다니기’ 등
더 나은 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작은 실천이 녹아든 삶 또한 갓생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2010년대에 청년실업, 경제위기 등에 맞닥뜨린 2030세대들에게는 N포세대 가 화두였지요.
어려워진 환경에서 연애/결혼/출산/취업/ 인간관계 등,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하고 포기해버리던 N포세대 가 있었다면
2020년대를 살아가는 Z세대들은 ‘이겨내겠다’는 마인드를 가집니다. (a.k.a #내가해냄)
모두에게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도, 좌절로 대처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천들을 하면서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하여‘갓생’을 살아가는 갓생러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키워드로 세대를 특징지을 수는 없지만, (그러고자 하는 것도 아니지만)
주변의 Gen-Z들에게 ‘갓생’으로 대화이 물꼬를 터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상, 다음 주부터 갓생루틴을 실천할 예정인 edana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