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알아줘야지.

2020.1.18 하루가 힘겨웠던 어느날. 시절단상

by 최성민


버거운 짐을 끌고 가는 사람


겉으로 보기엔 짐이 무거워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그는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뇌이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하루하루 떼고 있을지 모른다





해가 바뀌면서 어려운 일을 맡게 된다


나름 잘 해왔다고 느끼면서도


행여나 우쭐댈까봐 입으로 다 날려버릴까봐


입을 꾹 다물고 혼자 끙끙대고만 있다





내가 알아줘야지, 내가 알고 있다


어차피 다른 사람한테 말도 못하는 사람인데


나라도 알아줘야지





넌 잘하고 있어


넌 잘하고 있어


점점 더 늘고 있어


실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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