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어!
갑자기 다친 아들이 수술을 하였고 수술 후 2달이 다 되어가고 있는 지금은 재활 중이다.
음악작업을 하는 아들은 손을 다쳐 마음대로 움직이질
못하고 지금은 노력 끝에 젓가락을 어렵게 쥘 수 있을 정도로 움직일 수는 있게 되었다.
도와줄까 하면 본인이 해야 빨리 회복할 거라며 거절하기도...
갑자스런 일에 우리 가족은 두 달 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그 어려움 속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던지 아들은 아빠. 엄마. 여동생들에게 감사의 음성메시지를 보내었다. 손가락을 못쓰니...
수술과. 퇴원. 치료와 재활의. 과정을 보내고 있는 아들을 응원하며 요즘 우리 부부의 주말은 아들과 함께이다.
수술 후 밖에 나가볼까 하면 싫다던 아들이 이제는 조금씩 나가기 시작한다.
엄마 창덕궁 후원예약할 건데 너 나올래? 하면 좋죠!라고. 답을 한다.
이번 주 명동성당 갈 건데? 라면 저도 갈까요? 한다
남편은 아들이 심심한가 보다고 농담을 하지만
아들은 그동안 음악한다고 아르바이트한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에게 소홀했던걸 많이 미안해했다.
시간 있을 때 더 함께 하고 싶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한 아들! 고맙고 죄송하다고...
고마운 것도 죄송한 것도 아니야
네가 다치고 싶어서 다친 게 아니잖아 이만한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 하자며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천천히 다시 음악에 몰두하는 너를 보고 싶다.
아들! 사랑해 그리고. 너를 위해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