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듣는 수업, 새롭게 느끼는 감동

캄파로드 3기 청강생

by JF SAGE 정프세이지


8월이면 캄파로드 1기를 시작한 지 1년이다. 끝나기도 전에 3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여 무조건 신청했다. 불량스럽게 OT는 빠지고 본 강의부터 들었다.




학창시절 백일장이나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은 친구들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머리 속의 생각을 표현해낼 수 있을까? 궁금하고 부러웠다. 내 표현의 욕구를 AI와 협업하며 발휘하고 있다.


지식창업산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생성형 AI는 신이 준 선물이라는 말에 완전 공감한다. AI가 아니었다면 난 글 쓸 생각을 했을까? 브런치에 글쓰기가 먼저였으니 쓰고는 있었겠지만 책을 쓰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AI의 도움으로 글쓰기 속도가 빨라지고 책표지도 만들었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표현으 해냈다.


매일처럼 새로운 AI가 나오고 업그레이드된 소식들이 쏟아져 1년 전 배웠던 내용으로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내용을 보강하고 배운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한다는 의미에서 캄파로드 과정을 다시 듣고자 했다. '이미 아는 내용이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캄파로드 1기, 1년의 경험이 준 힘


놀라웠던 건 같은 내용도 다르게 들린다는 것이었다. 1기 때는 그냥 따라 하기 바빴던 기능들이, 이번엔 '왜 이렇게 하는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ChatGPT 맞춤형 설정 부분에서 이런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 1기 때는 단순히 "이렇게 설정하면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였다면, 이번엔 각 설정값이 왜 필요한지,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까지 이해할 수 있었다.


프롬프트를 보면서도 1년 전엔 그냥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했는데, 이번엔 각 단어가 왜 들어갔는지, 어떤 톤을 만들어내는지가 보였다.


완전히 새로운 세계: 생성형 AI의 작동원리


이번 3기에서 가장 놀라웠던 건 생성형 AI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이었다. 특히 트랜스포머 모델에 대한 설명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트랜스포머는 책의 모든 페이지를 동시에 펼쳐 보고 중요한 연결고리를 한눈에 파악합니다."


이런 비유를 통해 AI가 어떻게 문장을 이해하는지 처음 알게 됐다. 예를 들어 "철수는 사과를 먹었다. 그것은 매우 달았다"에서 '그것'이 '사과'를 가리킨다는 걸 AI가 어떻게 아는지, 그 과정이 수학적 계산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마치 블랙박스처럼 여겨졌던 AI가 실제로는 6단계 과정을 거쳐 텍스트를 생성한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토큰화부터 시작해서 문맥 이해, 다음 단어 예측, 선택, 반복, 후처리까지. 우리가 글을 쓰듯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도구들의 등장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유튜브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자책을 만드는 방법이었다. Gemini의 Gem 기능을 활용해 영상 내용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전자책을 체계적으로 뽑아내는 일련의 과정이 정말 신선했다.


"제공해주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자책 집필을 시작하겠습니다. 영상을 입력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AI가 주도적으로 콘텐츠 제작 과정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성장은 계속된다


AI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처음엔 신기한 도구 정도로 여겼다면, 이제는 나의 창작 파트너이다. 어떻게 대화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해야 효과적인지 감각이 생겼다.


무엇보다 학습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새로운 AI 도구가 나와도 "어떻게 활용할까?"라는 호기심이 먼저 생긴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지.


1년 후엔 어떤 AI 세상이 펼쳐져 있을까? 그 변화 속에서 나는 또 어떤 발견을 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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