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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빈한 May 14. 2022

한변의 코시국 뉴욕여행 - 4일차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뉴욕 현대미술관, 탑오브더락 전망대

뉴요커 4일차에 마침 날씨가 따뜻해져 뉴욕에도 봄이 왔음을 느꼈다. 원호텔 브루클린에서 체크아웃하는 날이라, 오전에는 호텔 1층에서 아침식사를 며 갤럭시 태블릿으로 급한 업무를 처리했다.


오후 1시경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택시를 이용하여 ‘더맨해튼 앳 타임스퀘어(The Manhattans At Timesquare)’로 이동했다. 날씨가 유독 맑고 화창하여 브루클린 다리를 건널 때 보이는 맨해튼의 모습은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더맨해튼 앳 타임스퀘어'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보면 호텔보다는 모텔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호텔건물이 타임스퀘어와 센트럴파크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위치상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하루에도 수많은 여행객들이 쉴 틈 없이 호텔을 드나들고 있었다.


체크인을 마친 후 브로드웨이를 따라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걸어갔다.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타임스퀘어를 실제로 보았고, 화창한 봄 날씨에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는 느낌이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는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했는데, 광고판에는 삼성, 코카콜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가득했다. 특히 ‘해밀턴’, ‘라이온킹’, ‘위키드’ ,‘시카고’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광고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TKTS 티켓 부스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뮤지컬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를 둘러본 후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MOMA에는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거장들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었다.

MOMA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The Starry Night, 1889)'가 있다. 그 이전의 화가들은 밤하늘을 단조로운 느낌으로 그렸는데, 이와 달리 고흐는 밤하늘을 소용돌이치는 거친 느낌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고흐의 역동적이고 거친 표현방법19세기 말 후기 인상파의 대표적인 표현양식되었다고 한다.



뉴욕 현대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는 ‘브루클린 디너(Brooklyn Diner)’에서 치즈버거와 치킨 타코를 먹었다. 뉴요커 감성에 젖어 햄버거와 함께 브루클린 지역에서 제조된 필스너 맥주도 한 잔 마셨다.


저녁에는 날씨가 무척 좋아 록펠러센터의 ‘탑오브더락 전망대(Top of the Rock Observation Deck)’에서 뉴욕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 그런데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틀 후에 써밋 전망대가 예약되어 있어, 티켓을 어렵게 환불한 후 록펠러센터 주변을 걸으며 뉴욕야경을 감상했다.

록펠러센터의 스케이트장(The Rink At Rockefeller Center)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화려한 조명의 스케이트장에서 탑오브더락 전망대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록펠러센터의 스케이트장은 『나 홀로 집에 2 (Home Alone 2)』에서 케빈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기도를 하다가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놀러 와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상하면서 아이스링크를 체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록펠러센터에서 타임스퀘어걸어오면서 뉴욕 밤거리를 다시 한 번 눈에 담았다. 호텔로 들어와 뉴스를 보면서 4일차 뉴욕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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