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시)

어머니 뵈러가는 길

by 장현수

지영커덩 온너라

바쁜데 내띠서지 마고


아아들은 다

잘있제

니 몸은 갠찮나 지침할때 감기약 사무라

나는 마 잘 있다


올 때 어디가지 마고

바로 온네이

아무꺼도 사오지 마래이

집에 다 있다

대지 개기 소 개기 다 있다

너거들 오머 줄라꼬

벌써 한발띠기 사났다 아이가


바뻐머

안와도 개애안타

안 바쁠 때 오너라

쉬엄 쉬엄 오너라

여어 오머 다있다

아아들캉 같이

서두르지 마고

천천히 온너라

...


네 어머니

벌써

다 와 가요<끝>


(아들며느리손주들 내려 온다는 말에

한달 전부터 시골집에서 홀로 기다리고 계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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