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을 시청한 그대들에게
Expandable, Expand의 형용사 형태, 일반적으로 규모, 범위가 확장되어 더 커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더불어 무언가를 하여 형태를 빈틈없이 채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익스펜더블은 미키의 ‘직무’를 의미한다. 하지만 Expandable의 의미를 미키에게 적용시켜 보면 새로운 관점이 탄생한다. 이는 곧 미키 17과 미키 18의 인간적, 자아적 측면의 확장을 의미한다. 미키 17과 미키 18을 같은 인간으로 볼 것인가? 에 대한 의문점을 던질 수 있으나, 죽음과 탄생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미키의 생각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미키라는 인간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확장되고 채워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 정답은 오직 미키 자기 자신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필자인 나는 이것은 자아(自我)의 일종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이 포함되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화의 시작 부분, 빨간 버튼을 눌러 자신의 부모님이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신을 복제하는 프린터기를 빨간 버튼을 눌러 폭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복제된 나, 그리고 복제 이전의 나의 모습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마샬’을 끌어안고 죽은 미키 18의 모습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인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에게 나타나는 모습이 아닌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 Expandable의 참된 의미라고 생각한다.
- 미키 17을 보고 난 뒤 작성한 6페이지 감상문 중 일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