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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필우입니다 Dec 11. 2023

디카시가 뭐요?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라고요



시는 정말 어렵다.

시를 읽기도 힘든데

시를 쓴다는 것은 내겐 가장 힘든 일이다.

어느 날, 선배를 보니 사진 한 장에

글 몇 줄로 단상을 기막히게 표현했다.

그 따위 글로 책따먹기 대회에서 당당하게 책을 챙겼다.

오호라!

이게 디카시란 거구나!

나는 깨달음을 얻은 듯했다.

해서 나도 함 따라 해보련다.

과연 끼가 있는지 없는지...

못 써도 본전이라 생각하며

내 글쓰기 끼가 어디까지 발라당 까졌는지

인해 볼란다.

별짓 다 한다고 웃지 마시길^^*..



첫 디키시다



쉬는 중이야



방해하지 마


길이 멀어


서두르지 않으면 늙어 죽기 전에 도착 못해


걸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었지만


가다 서다 반복하다 청춘이 가버렸어


그래도 괜찮아 목표는 움직이지 않으니까


뒤만 돌아보지 마




금호강 자전거길을 달리다 만난 붉은귀거북(청거북)이다. 이놈 도무지 움직일 생각이 없는 듯하여 사진을 담았다. 내 신발크기 보다 더 큰놈은 처음이다. 자라와 한판 붙어도 밀리지 않을 듯하다.

달리는 자전거에 당할까 싶어 강으로 향하는 풀섶에 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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