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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필우입니다 Nov 13. 2023

추억의 편린, 낱장의 행복

참 오래된 사연


작년 말 2023년 대구예술지원금 신청했다.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사회라 미끄러짐에 익숙해지자고 되뇌었다. 그런데 선정이 되었다. 

올 12월 15일까지 책이 발간되고, 30일까지 정산까지 마쳐야 한다. 

정작 걱정은 시작부터다. 작품이 부족하여 급하게 써야 했다. 다른 일은 뒤로 미루고, 작심하고 달려들었다. 글도 그렇지만, 타이틀과 삽화가 문제였다. 편집실에 재촉해 작품을 받았다. 나도 거들긴 했지만, 여전히 불만이다. 내 손이 가야 해서는 안 되었다. 작품에서 화작질로 변하기는 일순간이다. ㅜㅜ.....


아래는 타이틀 캘리그라피와 삽화 중 일부다. 아마추어 냄새가 짙다.


캘리는 아무래도 백 번을 더 갈겨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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