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coin
최근 미국 대선에서 친암호화폐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억 원을 훌쩍 넘기고, 이와 관련된 코인들의 성장률도 어마무시합니다.
여러분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이미 많이 보유하고 계신가요? 처음에는 사기 같았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정말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왜 제가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을까요? 제목을 보다시피 저는 현재 비트코인 1.3억 원이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원리
‘비트코인(Bitcoin)'이라는 암호화폐는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비트코인 작동원리는 모르 겁니다. 그러니까 사기 아니냐, 그걸 왜 사냐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미국 정부부터 대형 자산운용사들까지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래도 사기인가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가 등장합니다. ‘블록체인(blockchain)’기술입니다.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입니다. 블록(block)에 그 네트워크의 거래정보를 입력해 체인(chain) 형태로 저장합니다. 여기에 데이터를 입력하려면 접근권한을 얻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채굴(mining)이라 하며, 이로 얻은 권한으로 블록에 데이터를 입력합니다. 그 과정을 수행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거죠. 여기에 작성된 데이터를 확인하며 코인의 송금, 출금이 가능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한정된 공급량
위 프로세스 중 ‘채굴’의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습니다. 그러면 채굴자가 많을수록 비트코인 발행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 공급이 늘어나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는 이상 그 가치는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채굴은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확하게는 해시 함수(hash)라고 하며, 독특한 문자열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하나하나 대입해 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문자열의 난이도로 발행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일정 비율에 맞춰 자동적으로 진행되며, 이로 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존하게 됩니다.
3. 반감기(halving)
비트코인 최대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습니다. 딱 이만큼만 시장에 유통됩니다. 신규 발행은 채굴 보상으로 이루어지고, 현재까지 1,930만 개 정도 유통되며, 최대 발행량을 채우려면 약 120년 정도 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감기는 이 채굴의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4년에 한 번씩 찾아오며, 최근 2024년 4월에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2020년의 채굴 보상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말은 비트코인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수요가 충분하다면 그 가치가 올라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3. 수요
위에서 말한 충분한 수요는 어떤 것일까요? 기관이나 대형 자산운용사에서는 몇 년 전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금을 대체하는 자산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탈중앙화 화폐로 디지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죠. 간편한 결제와 송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정된 채굴량과 감소하는 발행량이 주된 이유죠. 거기에 꾸준한 수요까지 있어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 대비책이나 화폐가치 하락 헷지(hedge)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4. 탈중앙화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다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를 DeFi(Decentralized Finance)라 부르며, 관리자가 없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기반으로 송금이 진행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비용 절감이 됩니다. 현재 은행 시스템은 직접 은행에 방문하여 담당자와 이야기 후 여러 절차를 걸쳐 송금이 진행됩니다. 소액인 경우 어플을 통해 가능하지만, 금액이 커지면 반드시 은행에 내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개인과 개인 거래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업무처리 속도도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합니다. 은행이면 은행원 월급, 월세, 관리비 등 여러 비용이 들지만, 비트코인은 pc와 거래 수수료가 전부죠. 방금 기사를 봤는데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거기에 반감기, 채굴 난이도 조절 등으로 공급량을 조절하고,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엄청난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과연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