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자책을 멈춰야 하는 이유

이제 그만.

by 김영찬 Jan 06. 2025

완벽주의는 언뜻 보기에는 성공으로 가는 길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 삶을 파괴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는 습관은 성취감을 빼앗고, 무력감에 빠뜨리며,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자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면도 있죠. 이를 올바르게 다룰 때,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성장의 도약대로 삼을 수 있습니다. 항상 지나친 게 문제가 되죠.


1. 완벽주의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한 도구가 아닌, 스스로를 갉아먹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원래 완벽주의자 성격이었거든요.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요.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꼼꼼하게 준비해서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교육받아 왔고, 그런 사람이 직장에서 대우받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러면 평생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2. 실패, 좌절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반드시 실패하더라고요. 좌절감에 빠지고,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새로운 시작을 못하겠더라고요. 여기서  자신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변수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실패를 다시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닙니다. 대부분 실패에 대한 내성이 없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그렇게 쉽고 실패 했을 때 데미지가 적은 것을 선택합니다.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그렇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게 되고, 안타깝게도 언젠가 반드시 큰 실패는 찾아오게 됩니다. 그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책감, 회의감이 몰려오죠. 그렇게 자책에 빠집니다. 삶이 재미없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힙니다. 그렇게 사회에 도태되기 시작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는 데 오래나 시간이 걸립니다.


3. 발전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자책은 과하면 안 되지만, 잘 사용한다면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책은 “자신의 결함이나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 깊이 뉘우치고 자신을 책망함.”이라 정의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잘못을 스스로 뉘우친다는 것이죠. 자신을 책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고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몇 년간 돈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이 들었죠. 그렇게 투자를 시작했고, 아쉽게도 투자금 전액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자책에 빠지게 됩니다. 삶이 우울하더라고요. 그래도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겨 내려 노력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제 3자의 입장에서 저를 다시 봤습니다. 문제점이 보이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이를 해결하니 수익이 나더라고요.


자책이 없었다면 수익도 없었을 겁니다. 자책도 긍정적인 면이 있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문제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무리 부정적이더라도 여기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단점이 있어도 성공하죠. 성공의 걸림돌이 내 단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자책이죠. 이런 자책 말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단점을 보완하거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생각이 필요합니다.


완벽주의는 우리를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겠다는 착각을 심어줍니다. 그러나 자책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우리는 오히려 제자리걸음만 반복하게 됩니다. 삶의 작은 결점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고, 이를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자책을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당신이 느끼는 부족함은 성장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 그 첫걸음은 스스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목표가 높아야 하는 이유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